제153장 교통사고 이후의 공포

차가 벽에 긁히는 순간, 거칠게 갈리는 소리가 났다. 지금 그녀의 머릿속에는 오직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. 바로 앞은 가파른 산길이었고, 한 번만 잘못하면 절벽 아래로 추락할 수 있었다.

최대한 빨리 차를 멈춰야 했다. 엘라는 핸들을 꽉 움켜쥐고, 터널을 빠져나가는 순간 한쪽 방향으로 핸들을 세게 꺾었다.

그녀는 앞쪽 가드레일을 향해 쾅 하고 정면으로 들이받았다. 에어백이 즉시 터져 나왔고, 차는 마침내 멈춰 섰다.

엘라는 어지럽고 멍한 기분이었다. 더듬거리며 안전벨트를 풀고 비틀거리며 차 밖으로 나왔다. 완전히 정신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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